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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봉산(태백)

by 푸른솔의 2012. 2. 19.

2012.02.19  태백 매봉산(1303m)  김길준  5시간20분

태백이마트앞 09:50 - 매봉산 남릉 - 정상 12:40 (점심~13:20) - 비단봉(1281m) 14:25 - 창죽령 14:50 - 용연동굴주차장 15:30  - 이마트 15:50

 

지도의 이마트 위쪽 능선으로 오르려고 했는데 들머리를 찾지못하고 임도를 따라 계속 가니 채소밭이 나오고 더 가면 안될것 같아 밭 좌측부분을타고 산으로 능선을 향해 덩쿨과 눈을 헤치고 힘들게 오르니 안부가 나온다. 길은 없지만 능선으로 오른다. 35번, 38번 국도 가운데 있는 능선이다. 처음부터 능선이 횡으로 갈라져 크게 벌어져 있는 곳이 군데군데 나타난다. 조심조심 건너고 빽빽이 서있는 잡목을 헤치며 길없는 길을 따라 첫 봉우리에 오르니 힘은 들지만 앞쪽의 함백산과 은대봉, 금대봉 쪽의 전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봉우리부터는 희미하지만 옛길이 능선을 따라 보이지만 곧 능선길은 바람에 쓸려온 눈이 쌓여 있어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고 사면을 따라 가려니 잡목이 막아선다. 억지로 하나하나 헤치며 또 힘들면 허벅지까지 빠지는 능선길로 가기도 하고 힘들게 힘들게 오른다. 눈만 없으면 그래도 오를만 한데 윗부분만 얼어 밟아 서면 다시 푹 내려가고 이러기를 계속하니 힘이 몇 배 더 든다. 우여곡절 끝에 송신탑이 있는 전망대에 오른다. 조망은 끝내 준다. 사방팔방으로 확트여 가슴이 시원하다. 이곳 저곳 돌아가며 사진을 찍고 정상에서 점심. 내려서면 바로 바람개비. 친환경 에너지원이라고 하는데 진짜 친환경인지 잘 모르겠다. 언젠가 누구엔가 들은 풍차 돌아가는 소리에 주위에 동물들이 살 수 없다고 하던데 이 말이 진짜인지? 실제로 전기를 얼마나 생산하는지? 전시행정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곳곳에 이런 것들이 세워지고 있어 검증이나 하는지 알 수 없다. 하여튼 의심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다. 그러나 덕분에 사람들은 많이 찾는 것 같다. 카메라를 든 등산객이 아닌 사람들이 산 정상 부분까지 오르는 것이 눈에 뜨이는 것을 보니. 고랭지 채소밭을 이리저리 가로질러 비단봉에 오른다. 이 곳은 대간길이라 길이 뚫려있어 오르기가 한결 쉽다. 표지석을 사진에서 봤는데 없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넘어서니 낭떠러지 끝부분에 서 있다. 전망을 즐기며 쉬어가라는 의미이리라. 아래로 보이는 조그만 봉우리 하나 넘어 창죽령. 창죽령에서 계곡으로 눈에 덮힌 희미한 길이 있다. 계곡으로 내려선다. 이곳이 아니면 차 있는 곳으로 갈 수 없으니. 길은 그런데로 있는데 눈에 쓰러진 나무들이 계곡을 막고 있어 이리저리 피해서 내려 간다. 그래도 올라갈때보단 한결 수월하다. 겁없이 오른힘든 산행이었다. 잡목에 시달리고 그것보다 눈에 푹푹 빠지는 등산이 얼마나 힘든지 다시 한 번 더 체험한 셈이다.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오는 길에 봉성에 들러 돼지고기 숯불구이를 먹고.             

 

한반도의산하에서 편집

 

능선을 올라가며 나오는 능선이 갈라져 벌어진 곳 - 올라가며 몇군데가 나타난다. 혹시 탄광으로 인하여 갈라진 것이 아닌지?

 

정상 전망대에서 올라온 능선길-앞쪽의 채소밭 왼쪽 부분에서 무작정 올라오니 안부가 나오고 그곳에서 계속 능선을 탓다.

 

전망대에서 가운데 국도 두문동터널을 중심으로 왼쪽 은대봉, 오른쪽 금대봉

 

송신탑 있는 곳이 함백산, 그 아래로 오투 스키장

 

풍력 발전기 - 바람이 불지않아서인지 도는 것이 하나도 없다.

 

매봉산 천의봉

 

풍력발전기 앞에서

 

바람의 언덕 풍차 전망대

 

돌아본 매봉산

 

비단봉 - 정상 조금아래 전망 좋은 곳에 서 있다.

 

비단봉 표지석에서 금대봉까지 능선

 

창죽령 이정표 -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면 용연동굴 주차장이 나온다.

 

용연동굴 주차장에서 약 150m정도 올라오면 '해발920m'표지판이 있는곳 바로 앞에서 오른쪽으로 깊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창죽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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