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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거류산(고성)

by 푸른솔의 2012. 2. 13.

2012.02.12  고성 거류산(571m)  김길준 산사랑안동산악회  3시간10분

감서리동부농협 10:15 - 등산로입구안내도 10:32 - 거북바위 11:30 - 정상 11:50 - 점심 11:55~12:35 - 장의사 13:25 - 엄홍길전시관 14:05

 

남쪽 고성은 따뜻한 날씨다. 겨울용 등산복 외투를 입고 등산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처음 어느정도 오르면 능선을 따라 곳곳이 전망대이다. 특히 깊숙히 들어온 당동만쪽 바다가 인상적이다. 거북바위- 등산객 대부분 오르기가 바빠 머리쪽으로 해서 바로 정상으로 오르는데 우리는 뒤쪽 몸통바위 쪽으로 올라가 보았다. 엄청 너른 너럭바위도 있고 앞쪽의 조망도 좋고 돌아서 거북머리 부분과 정상의 조망도 좋다. 꼭 올라서 돌아 보아야 할 곳이다. 봉우리 너머로 돌아서 거북 목쪽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정상에서도 조망이 아주 좋아 어느쪽으로 둘러보아도 거칠것이 없다. 고성읍쪽의 너른 들판도 시원하고. 시산제를 지내는 팀이 3팀이나 있었지만 곳곳에 넓은 바위가 있어 복잡하지가 않았다.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낸 분들로부터 막걸리 한잔을 얻어먹고. 넓은 바위 위에서 탁트인 주위를 둘러보며 점심을 해결하고. 복원해 놓은 산성은 너무 현대식이랄까? 돌을 반듯하게 쌓아 올려놓고 위쪽을 평평하게 만들어 성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바위틈에서 자라다 죽어가고 있는 소나무가 애처롭다. 주사를 맞고 있지만 다시 살아나기가 힘들어 보인다. 힘들게 살아온 세월이 덧없다는 생각이 든다. 장의사 갈림길 쉼터에는 장의사 이정표가 있었으면 좋겠다. 의를 감추고 있는 절이란 뜻일텐데 우리말로 나타내니 어감이 않좋다. 절 종무소 건물이 절과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편리함도 좋지만 기존의 건물과 어울리게 지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당의 시멘트 포장도 그렇고. 마지막의 엄홍길전시관은 문을 닫아놓고 있는지 들어가는 사람들이 없어 가보지도 않았다. 번듯한 건물을 지어 기념관을 만들었으면 여러사람들이 돌아보라는 뜻일텐데....       

 

부산일보 산&산<327>

 

 

등로 입구 안내판

 

오름길의 소나무- 거류산소나무1의 팻말이 있다.

 

전망대 바위에서 본 당동만

 

거북바위 뒷부분에서- 뒷부분에 넓은 너럭바위가 몇 군데 있고 돌아서 거북바위 안내판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거북 몸통바위에서 본 거북 머리바위와 거류산 정상

 

거북 몸통바위 뒷부분에 있는 소나무

 

 

정상을 오르며 내려다본 거북바위- 정상을 오르려고 애쓰는 거북을 볼 수 있다.

정상

 

정상에 있는 300년된 소사나무- 안내판이 위에 있어야 정상에서 나무위에 베낭을 올려 놓지 않을텐데. 

 

 

 

정상의 소나무

 

거류산성 부근의 거류산소나무2 - 바위틈에서 꿋꿋하게 살아왔는데 생명이 다했는지 안타깝게 잎이 말라가고 있었다.

 

내려오면서 거류산소나무3 - 3번까지 팻말을 확인하였다.

 

거류산 남쪽에서 본 거류산과 오른쪽 거북바위

 

장의사(藏義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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