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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암산(안동)

by 푸른솔의 2008. 8. 25.

08.08.25 안동 암산  나홀로  2시간

지장사 옆 찜질방 앞 도로 15:10 - 첫 봉우리 15:25 - 1코스 갈림길 15:37 - 3코스 갈림길 16:00 - 여시골 갈림길 16:10

 - 국도(무릉교회) 16:43 - 암산 굴 17:00 - 찜질방 입구 17:10

 

오후에 암산을 찾았다. 허리 근육통으로 10일가량을 꼼짝을 못하였더니만 산에 오르고 싶어 몸살이 날 지경이다. 몸을 테스트할 겸 가까운 산을 올라가 보기로.  암산 유원지 진입로에서 20m쯤 지나 도로변에 등산 안내도가 잘 되어 있다. 오름길은 약 20분 정도. 첫 봉우리에 올라서면 거의 오르내림이 없는 능선 길이 계속된다. 소나무 숲길이어서 걷기에는 아주 좋다. 느긋하게 산림욕을 즐기며 길가에 피어있는 야생화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여 보지만 잘 나오지 않아 모두 버렸다.  하지만 전망이 좋지않아 아쉽다. 봉우리마다 정상에는 묘가 있다. 1코스 갈림길 표지판은 있는데 2코스, 3코스 갈림길은 표지판을 보지 못했다. 지장사 화살표가 있는 곳이 3코스 내리막길인 듯. 여기에서 산행코스가 너무 짧은듯 하여 무덤을 지나 능선으로 계속 걸었다. 정비된 길은 아니었지만 길은 뚜렸이 나 있다.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걱정도 되었지만 계속 걸어보기로. 봉우리(무덤이 있음) 를 지나 내려가니 안부에 여시골 입구 표지판이나온다. 희미한 길을 따라 여시골 방향으로 5분여 내려오니 무덤이 나오고 과수원을 지나 시멘트 포장 농로가 나온다. 한참을 마을길을 따라 걸어가니 국도가 나온다. 무릉교회가 있는 곳이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며 암산굴도 다시 감상하고 자생하는 천년기념물 측백나무도 구경하며, 오는 길에는 암산유원지 뒤에 있는 고산서원도 둘러보고. 서원 앞의 소나무는 꼿꼿이 서서 옛날 선비의 기상과 정취를 그대로 담고 있는데 서원은 찾는 이들이 없어서인지 관리가 잘되지 않는것 같다. 옆에 있는 고산정사 뜰에는 풀이 무성해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귀신이 나올것 같은 폐가이다. 이런 문화재들을 활용할 방법이 없는지?  깨끗이 수리하여 일반인들이 조용하게 쉴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면 폐가로 방치하는것 보다 좋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하여튼 오후의 여가를 느긋하게 보냇다.

 

 

능선의 소나무 숲길

 

암산 굴

 

 

낭떠러지에서 자생하는 천년기념물 측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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