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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보배산(괴산)

by 푸른솔의 2008. 7. 27.

08.07.27 괴산 보배산(750m) 안동메아리산악회 3시간50분

안동출발 08:10 - 괴산 쌍곡노인회관(산행시작) 10:10 - 도마재 11:00 - 정상 11:55 - 점심 12:35~13:20(45분)

 - 안부 13:55 - 계곡목욕(15분) - 떡바위(산행끝) 15:00

서당말교를 건너 쌍곡노인회관 옆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 산행 전에 막걸리를 한 두잔씩 하고. 마을을 거슬러 올라가 송화펜션 간판 맞은편 길로 올라가 마지막 집 끝나는 지점에 출입금지 줄이 쳐져 있는 곳을 건너 계속 올라간다.  산 계곡길엔 어제까지 비가 많이와서인지 물이 시원한 소리를 내며 내려간다. 칠보산 올라가는 쌍곡계곡 길 주위엔 차가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았는데 이곳은 등산객이 전혀 없다. 바람은 불지 않아도 비온 뒤라 숲길이 시원하다.  낙엽송 숲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도마재에서 잠시 쉬면서 준비한 간식을 먹고. 재에서 정상까지는  경사가 급한 길이다. 정상이 바로 보이는데도 한참을 올라간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전망이 트이는 곳이 나타난다. 쌍곡계곡, 우리가 올라온 계곡도 보이고 쌍곡계곡 건너편 군자산의 정상부분은 구름에 싸여 감추어져 있다. 끝부분에서는 오른쪽 길이 바위를 올라가는 길이라서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정상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아직은 점심 먹기가 일러 조금더 가기로. 정상을 지나 앞쪽을 보니 산 봉우리가 몇 개 보인다. 바로 내려가니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나 무시하고, 봉우리 하나를 넘고 그 앞의 두 번째 봉우리에 오르니 전망이 좋고 소나무의 자태도 보기가 좋다. 이곳에서 짐을 풀고 점심을 먹는다. 더운 날씨가 아닌데도 반바지를 입고 왔지만 땀으로 흠뻑 젖었다. 점심을 먹고 안부까지 내려가는 길은 제법 험하다. 밧줄도 있고. 처음 만나는 안부에서 쌍곡계곡으로 내려선다. 표지판은 없다. 바로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 가려는데 계곡물이 너무 좋고 등산객들도 없어 뒤에 남은 네사람만 알탕을 즐기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궈보지 못한 사람은 그 맛을 알 수 없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장난도 쳐보고. 회장님은 내년에도 이리로 오자고 한다. 내년에 계곡물이 있을지도 모르고... 내려와 쌍곡계곡을 건너 산행을 끝낸다.  하산주로 동동주를 시켰는데 독하다. 시원한 막걸리가 더 좋은데 떨어졌단다. 쌍곡계곡에 숨은산 보배산을 왜 막아놓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하여튼 덕분에 조용히 잘 다녀왔다. 좋은 산행이었다.

 

 '박중영의 등산산행정보'에서 퍼옴

 

 

보배산을 지나서 칠보산 방면

 

 

 

하산지점(떡바위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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