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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두타산(진천)

by 푸른솔의 2008. 4. 26.

07.07.29 진천 두타산(598m) 메아리산악회 4시간30분

이번달 산행은 천성식님의 집이 있는 진천의 두타산으로 ...

원래 지난달 산행지로 잡았던 곳인데 비가 와서 지난달 산행이 취소 되고 이번달에 가게 되었다.

두타산 입구인 동작교 입구에 도착하니 천성식님 부부가 옥수수와 떡을 준비해서 벌써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바로 능선을 타고 산행을 시작, 정상까지 2시간 정도.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닌데 처음 입회하신 이태경님이 몹시 힘들어 한다. 모두들 처음에는 그렇다고 격려와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여야겠다는 충고 한마디씩 거든다.  오늘의 주된 화제는 역시 아프카니스탄 인질 문제, 여러가지 원인과 처방이 나온다. 저마다 생각은 자유니까. 흐린 날씨이더니만 기어이 정상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전체사진을 찍고 점심은 가다가 좋은자리에서 먹기로 하고 능선을 타고 급히 하산. 중간에 점심을 먹을려고 자리를 펼치니 이제는 소나기가 시작한다. 점심은 먹지도 못하고  다시 보따리를 꾸려서 급히 능선을 타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정신이 없을정도로 내린다. 신발은 물에젖어 꾸럭꾸럭하고 비옷은 입었지만 옷은 이미 모두 젖은 상태, 계속 번개와 천둥이 바로 옆에서 떨어지듯이 번쩍, 콰쾅거린다. 1시간정도 비를 맞고 걸어가 임도에 도착하니 비도 멎고 이제는 배도 고프다. 콘크리트 도로를 차지하고 앉아서 늦어서 꿀맛같은 점심을 해결. 이제는 비도 그쳤고 느긋하게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5시간10분간의 산행, 천둥 번개와 함께 비도 맞고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쌓은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행후 천성식님이 집으로 초대를 하신다. 맥주 소주에 부침까지 넉넉하게 준비하셨다. 그리고 시원한 냉면으로 마무리,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먼곳에서 매번 참가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차량을 제공해주신 회장님, 송원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도착하니 뉴스에 서울 북한산과 수락산에서 벼락에 등산객  5명이 사망소식이 전하여 진다. 아찔하다. 남의 일 같지 않다. 조심한다고 될지 모르지만 주의를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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