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25. 제천 금수산(1016m) 나홀로 3시간40분
안동출발 08:00 상천휴게소 주차장(산행시작) 09:40
용담폭포 09:55 정낭골 정상 12:00
점심 12:00~12:20 정낭골 하산 완료 14:00
비도 많이오지않고 장마가 길다. 김선생한테도 연락이 없고 나홀로 금수산을 찾아나섰다. 영주있을때 단양쪽에서 오른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원래 계획은 상천리-용담폭포-망덕봉-금수산-정낭골-상천리로 잡았는데 용담폭포에 가 보니 물이 많이 불어나 소리도 요란하고 폭포밑으로 물을 건널 수 없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정낭골쪽으로 금수산으로 바로 오르기로. 다른 등산로는 정식 등산로가 아니란다. 관리상의 이유인지 자연보호 차원인지 알 수 없지만 산을 자주 찾는 입장에서 볼때 좀 아쉬운감을 금할 수 없다. 좀 더 개방할 수는 없는지? 하여튼 날씨도 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산을 찾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혼자 오르려니 괜히 겁도나고 해서 정식 등산로로 오르고 다시 하산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정상까지 2시간, 혼자 온 산을 차지하고 오른다. 정상에선 구름으로 주위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 오르면 내려다 보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거야 원, 더군다나 올라오다가 지도를 잃어버려 이정표가 없으면 방향도 찾기 힘들 정도이다. 망덕봉 쪽을 하릴없이 바라보다 급히 김밥을 먹는다. 혼자 먹으니 맛도 없다. 다시 온길로 하산. 내려오는 도중에 이제야 올라오는 등산객 10여명이 보인다. 먼저오는 사람에게 지도를 물어보니 역시나 주워가지고 왔단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지도보다 지도를 넣는 비닐 주머니를 힘들게 구했는데. 내려오는 길에 보문정사에서 용담폭포쪽 산을 오려보니 금수산은 보이지 않고 망덕봉만 보인다. 좋은 경치이다.
주차비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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