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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비계산(거창)

by 푸른솔의 2008. 5. 9.

08.05.09 거창 비계산(1130m) 김길준 4시간

안동출발 07:50 - 베푸는공동체 입구(가조국도, 산행시작) 10:20 - 큰재 - 능선 - 정상 12:00 - 점심 12:20~1250 - 휴게소하산길 삼거리

 - 돌탑봉 13:28~13:38 - 휴게소하산길삼거리 13:55 - 고속도로휴게소 14:40 - 공동체 입구(산행끝) 15:00

88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거창휴게소 부근을 지날 때마다 비계산을 쳐다보며 언제 한 번 올라가봐야지 하곤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올라가게 되었다. 가조나들목에서 내려서 국도를 따라 합천쪽으로 가다가 굴다리를 지나 파란 물탱크 있는곳에 산행 안내표지판이 있다. 우리는 좀더 올라가서 능선을 타기로하고 '베푸는 공동체' 입구를 조금지나 차를 주차시키고 산길을 이용하여 산행을 시작. (나중에 올라가서 확인한 일이지만 공동체로 올라가면 바로 능선길과 연결되는것 같음.) 지도에 능선길이 나와있지 않아서 걱정했었는데 예상외로 주능선에는 등산로가 잘 나 있었다. 등산로 주변에는 마침 철쭉이 한창이어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중간쯤 절벽이 있어 걱정이 되었는데 절벽을 우회 하도록 되어 있어 위험한 구간은 없다.  정상은 표지석이 합천에서 세운 것과 거창에서 세운 것 두 개이다. 남쪽으로는 오두산, 미녀봉능선이 북으로는 가야산에서 부터 가까이에 있는 장군봉 의상봉이 그리고 산 아래에 넓은 들에는 마을들이 골골이 들어있다.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산 색 또한 연두색으로 제일 보기 좋은 계절인가 싶다. 비계산에서 돌탑봉까지 그리고 조금 돌아와서 고속도로 휴게소로 하산길을 정해 놓고 능선길을 재촉한다. 돌아보니 비계산 봉우리가 뽀족하다. 정상에서 아래까지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는 것이 머리를 빗으로 정갈하게 빗겨 놓은듯 또는 도공이 도자기를 매끄럽게 빚어놓은듯 하다. 경치에 취하여 오르락 내리락 능선길을 따라 가는 길이 어느새 돌탑봉까지 다다른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돌탑이 그대로 봉우리 이름이 되어버렸다. 돌탑봉에서 내려다 보는 가조 들판이  어찌나 넓은지 도로를 따라 그냥 지나갈때는 몰랐는데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가 이렇게 넓게 펼쳐지다니 내 마음이 절로 넓어지는것 같다. 아쉬운 발걸음을 되돌려 휴게소쪽으로 하산. 하산길은 산세가 뽀족하니 경사가 급한편이다. 우리가 올라간 길로 올라가서 휴게소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좋을것 같다.  귀가길은 국도를 따라 해인사 나들목으로 해서...

 

비계산 정상(합천쪽), 정상, 뒤 돌아본 비계산, 돌탑봉, 돌탑봉에서본 미녀봉,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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