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09 함양 백운산(1279m) 김길준 4시간25분
안동출발 07:15 백운교(산행시작) 10:25
묵계암 10:50 상연대 11:10 하봉 12:15
정상 12:35 점심 12:35~13:10
서래봉(1174m) 13:55 절고개 14:20
용소폭포 15:00 백운교(산행끝) 15:25
지난 여름부터 몇 번이나 갈려고 하다가 못간 함양 백운산. 올 실제적인 첫 산행지로 잡았다. 안동에서 산행 들머리까지 3시간 정도, 먼 거리이다. 초입부는 묵계암, 상연대까지 시멘트 포장길. 포장길이지만 경사가 매우 급해 산행길 못지 않게 힘이든다.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로 외투를 벗어야 할 지경이다. 포장길이 아니고 오솔길이었더라면 운치가 좋을 길을 암자 두채를 위해 이 산골짜기까지 포장을 하다니 이해가 잘 안된다. 최치원선생이 어머니의 기도처로 건립한 상연대. 내가 봐도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상연대를 지나서 부터는 급경사 오르막길 군데 군데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할 만큼이다. 하봉을 거처 중봉, 정상. 아쉽게도 따뜻한 날씨로 안개가 끼어서 멀리 지리산 주능선들이 보이지 않는다. 중봉에서 정상까지 100m 정도 백두대간 길이다. 점심식사 후 정상에서 하산길은 눈이 쌓여 있어서 아이젠을 끼고. 서래봉을 지나 절고개에서 화과원을 거쳐 용소폭포, 백운암을 지나 원점회기. 겨울답게 추운 날씨가 그리울 정도로 날이 따뜻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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