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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주왕산 장군봉

by 푸른솔의 2008. 4. 17.

06.08.27 주왕산장군봉(687m)  메아리산악회 5시간 30분(점심시간 1시간포함)

야근이 있는 관계로 일찍(07:30)에 모여 청송 주왕산  절골로 향하여 출발. 청송부근에 갈때쯤부터 비가오기 시작하더니 역시 절골매표소에서 입산통제, 할 수 없이 주왕산 상의매표소로 갔으나 역시 3폭포 까지만 입산이 허용된다나, 위험하여 가느냐 마느냐 옥신각신하였으나 결국 입장하여 장군봉을 향하였다.  처음 시작무렵부터 장인희씨가 속이 좋지않아서 자진 하산하고 나머지는 비를 맞으며 산행을 강행하였다. 가파른 장군봉을 오를려니 숨이 턱에 차오르는 것이 역시 헉헉대지 않고는 도저히 오를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다 잘 오르는 같은데... 장군봉을 오를때는 주위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올라야 하는데 비가와서 보이질 않으니 그저 꼭데기만 바라보고 헉헉 ..., 장군봉에서는 가져온 복숭아와 방울토마도로 힘을 돋꾸고, 월미기삼거리를 지나 무명봉 정상에서 부터는 비도 그치고 쉬어갈 겸 소주 두 병을 거뜬히 해치우고, 산행에서는 역시 먹는 즐거움을 빼면  아마 즐거움이 반으로 줄어들것 같다. 금은광이 삼거리를 지나 세밭골계곡으로 하산하는 중에 등산을 포기하고 내려간 장인희씨를 뜻밖에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두들 환호, 계곡을 내려가 개운한 마음으로 발을 씻고 꿀맛같은 점심을 천천히 먹고 3폭포, 상의매표소를  지나 하산. 비를 맞으며 우여곡절 끝에 하마터면 가지 못했을 5시간 30분에 걸친 산행을 무사히 끝내고 내려와 돌아본 주왕산 장군봉은 어찌나 맑고 웅장한지 입장료와 주차비만 비싸지 않다면 자주 올 수 있는 산일텐데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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