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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지리산(1)

by 푸른솔의 2008. 4. 16.

06.08.20 지리산1/2종주(성삼재-벽소령-음정), 안동왕초보산악회, 10시간(아침30분, 점심30분 포함)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도전.  이번에도 역시 태풍때문에 입산통제가 되었다가 토요일 오후5시에 해제 되었다.역시 비는 계속 오고, 지리산은 비와 인연이 깊은것 같다. 새벽  2시반 성삼재 도착 3시반에 입산, 가랑비가 오는 가운데 출발은 1시간동안 기다리던 끝이라서 인지 모두 힘이 넘치는것 같다. 캄캄한 길을 따라 무조건 걷기. 5시반이 되니 날이 훤히 밝아온다. 그러나 날은 밝아도 온 세상이 구름속, 조망을 할 수 없는 산행, 확인할 수 있는 봉우리는 표시가 되어 있는 삼도봉 뿐, 등산로 주위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를 확인하며 바위길을 따라 앞으로 앞으로,  일행은 이미 저 멀리 뒤에 처진듯 회장(최광일) 김길준 나  셋이서 토끼봉을 지나  7시에 숲속에서 비를 피해 아침식사, 연하천 대피소에서 미지근한 커피 한잔씩(2000원),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니 11시, 이제 음정을 향해 임도를 내려 가면 된다고 생각하니 산행이 끝난 느낌이다.  임도를 내려가는 중에 역시 비를 맞으며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임도 길을 걸어 음정마을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도착하니 13시30분 꼭 10시간이 걸린 아쉬운 산행이었다. 다음달 나머지 반 종주를 그리고 다음에 지리산 완전 종주를 기약하며 안동으로...

삼도봉 정상, 연하천 대피소, 형제봉 부근, 벽소령대피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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