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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태기산(횡성)

by 푸른솔의 2011. 12. 4.

2011.12.04  횡성 태기산(1259m)  김길준  5시간15분

숲속의 집 09:57 - 태기산성 11:06 - 임도 11:23 - 풍력발전소 12:15 - 태기산송신소 앞(정상) 12:52 - 낙수대 갈림길 13:14 - 점심 13:15~13:45 - 낙수대 14:18 - 숲속의 집 15:40

송덕사는 도로에서 보이지 않고 숲속의집에서부터 길이 갈라진다. 처음 계획은 가장 아래쪽에 있는 능선길로 오를려고 했는데 들머리를 찾을 수 없어서 포기하고 태기산성코스로 잡고 오른다. 성골 민박집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그 쪽으로는 등산로가 있었는데 장뇌삼을 심어서 등산로가 없다고 한다. 계곡길을 벗어나 지능선에 오르니 눈이 바닥에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 올라 산속으로 들어가니 무릎까지 빠지는 눈이 쌓여 있다. 선답자의 발자국이 없었다면 아마 길을 찾는데 무척 힘들었으리라 생각된다. 올 첫눈산행. 순백의 세상에 빠져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산성비는 어느 정상에 있는지 왜 그곳에 안내판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하여튼 태기산성이 있는 곳에서 아이젠과 스패치를 차고 본격적인 눈산행에 들어간다. 산성 안내판에서 조금 오르니 임도가 나온다. 처음 임도는 넘어서 능선길로 그 다음부터는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른다.  평상시 등산 중에 임도가 나오면 될 수 있으면 샛길로 빠져 피하는데 눈 덮힌 임도 양쪽으로 눈을 이고있는 잣나무 등이 도열해 있는 사이로 걸어가는 기분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정상은 군 통신대가 자리잡고 있어 올라갈 수 없어 아쉽다. 정문 앞 봉우리에라도 정상표시가 있으면 좋으련만.  하산길은 낙수대를 거쳐 큰성골로. 다행히 미리 내려간 흔적이 있어 따라내려가니 쉽게 길을 찾아 내려갈 수 있었다.   

 

 한반도의 산하에서

 

박중영의 사네드레 등산산행정보에서

 

성골민박 앞 암봉

 

 

 

오름길 설경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아쉬움

 

 

 

낙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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