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9 상주 기양산(707m), 수선산(684m) 김길준 4시간25분
돌티재 10:00 - 수선산 11:25 - 기양산 12:25 - 서봉(점심 12:30~13:10) - 기양산 - 마공성 갈림길 13:30 - 마공선 능선 - 은속리 - 도로 14:40
- 돌티재 15:05
능선길에 눈이 그대로 쌓여 사람들은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이지만 산짐승들이 미리 다녀간 길을 따라 눈 산행을 하였다. 돌티재에서 시작하였지만 능선길이 제법 오르락 내리락 하고 바람에 쓸려 쌓여진 눈을 밟으며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한 산행이었다. 기양산 마지막 오름길은 가파른 길이어서 밧줄을 잡고서야 오를 수 있었다. 기양산 정상은 나무를 정리하여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여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상주시에서 능선길 내내 안내판도 적소에 잘 설치해 주어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유명한 산이 아니더라도 각 지자체에서 적당한 산을 선정하여 등산로를 개발하여 홍보를 하면 좋지않을까 생각된다. 하산은 마공산성 능선길로 내려와 두번째 안부 앞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왔다. 길은 없었지만 조금 내려오니 무덤(쌍묘)이 나타나고 계곡에서 내려오는 길이 나타난다. 첫번째 안부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듯. 수선사는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이곳도 구제역을 피해갈 수 없었는듯. 텅빈 우사를 보니 마음 한구석이 아려온다.
한반도의 산하에서
돌티재에 있는 등산 안내판
수선산
수선산 정상에 있는 휘어진 나무
기양산
기양산을 구미쪽에서는 연악산이라고.
서봉에서 본 무을면 계곡
기양산에서 본 수선산 방향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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