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날이 밝았다. 구제역으로 안동 인근의 산들의 등산로가 모두 폐쇄되어 가까운 영남산에 아들과 장인희님과 같이 올랐다. 동쪽 하늘에는 그믐달과 별이 빛나고 있어 해를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동쪽 태양이 떠오르는 산 위로 구름이 낮게 깔려 떠오르는 해를 보지 못했다. 해를 보지 못했다고 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아는데 아쉬워할 일도 아니지만 아직 미욱한 중생이 꼭 눈으로 확인을 해야만 안심을 하니...
동쪽 하늘을 보고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서로 사랑하며 좀 더 희망이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보았다.
해 뜨기전(7시1분)의 야경 그믐달(아래)과 별(위)
해는 떳으나 구름에 가려...(7시42분)
장인희님과..
아들과
해를 보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설 때 아직도 아쉬워 정상에서 동쪽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