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8.01 안동 병산(336m) 나홀로 2시간40분(정상 등산 소요시간 2시간10분)
하인금 들머리 도로 09:40 - 첫 삼거리 10:20 - 두번째 삼거리 10:35 - 정상 10:50~11:20 - 첫삼거리 11:50 - 전망대 11:57
- 도로(양수장) 12:20
들머리는 도로 양쪽에 큰 느티나무가 서 있는 하인금마을을 조금 지나 계곡쪽이다. 도로에 차를 주차하고 계곡 쪽으로 난 넓은 농로길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두번째 밭 산기슭쪽 가운데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밭 위가 바로 묘이고 올라가면 석축을 한 묘가 또 나온다. 능선길은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잘 나있다. 첫 봉우리(삼거리)에 올라서면 바로가면 하산길이고 오른쪽으로 꺽어 능선길을 따른다. 잠시 뒤 묘를 지나 다시 봉우리(삼거리)가 나오고 이번에는 왼쪽이다. 봉우리에서 왼쪽 방향 능선길이 없다. 그러나 그냥 내려가면 곧 길이 나온다.(길이 오른쪽으로 돌아서 있는 듯) 안부를 지나 봉우리를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은 나무를 베어놓아 뚫고 들어가기가 힘든다. 삼각점이 있어 확인하고 혹시 전망대가 있을까하여 287봉쪽으로 한참을 내려가니 길은 뚜렷이 있으나 봉우리는 따로 없고 하아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인것 같다.(하아리에서 올라와도 될 듯) 다시 돌아와 되돌아간다. 오름길 내내 여름이라 나무가 우거져서인지 전망은 좋지 못하다. 첫 삼거리 봉우리를 지나 전망대쪽으로 내려간다. 잠시뒤 앞이 확 트이고 이제까지 고대했던 전망대인 절벽 위이다. 전방으로 병산서원이 보이고 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병산서원의 배롱나무가 이제 꽃을 피워 서원 주위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만대루에서 절벽을 바라보다가 절벽 위에서 서원을 내려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 혹시 만대루에서 절벽위의 나를 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손을 흔들어 보기도 하고 강물에서 피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한참을 바라보며 더위를 식힌다. 이곳을 보기위해 병산을 찾았는데 올라온길로 내려갔다면 못볼뻔 했다. 내려가는 길은 절벽을 따라 능선길로 길이 뚜렸하다. 내려가며 전망대가 한번 더 있으나 위에서 바라본것 만하지는 못하다. 도로에 내려서기 바로전 마지막 절벽 위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 풍경을 눈에 넣는다. 내려서면 양수장이고 바로 도로가 나온다. 병산 전망대에만 오르려면 이 길로 올라 전망을 감상하고 돌아와도 좋을 듯하다. 부용대와 더불어 좋은 명승지가 될텐데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으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병산서원에서 섶다리를 만들어 건널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을테고. 물을 건너면 바로 병산서원인데 차를 가지고 갈려면 풍천으로 돌아 30분정도 한참을 가야 한다. 지글지글 끓는 더위에 아스팔트길을 걸어 들머리까지 약 1KM의 정도의 거리를 가려니 숨이 턱 막힌다. 앞길에 그늘이라고는 없다. 처음에는 병산 등산 후 병산서원에 들려 만대루에 올라 다시 병산을 감상하고 뒷산인 화산에 오를려고 했는데 화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더위에 지쳐 그만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다음카페 불문산악회에서
명산찾기(http://samna.co.kr)에서
하인금 들머리
정상 삼각점
정상에서 본 남쪽 산
전망대에서 본 병산서원
하회 방면 강 줄기 - 돌아 가면 바로 하회
날머리 - 정수장 오른쪽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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