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9 제천 감악산(954m) 이호기 2시간50분
안동출발 08:00 - 명암기도원 09:35 - 백련사 10:25 - 정상 10:55~11:00 - 재사골재 사거리 안부 11:50 - 요부골 - 점심 12:00~12:30
- 요부골 입구 12:52 - 기도원 13:00
감악산 정상 선녀바위에 올라서서 시원한 바람을 가슴속까지 들어마셔보다.
백련사까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백련사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리본이 없었으면 찾기도 힘든 길이다.) 정상까지 눈은 별로 없었지만 그저께 내린 비로 길이 얼어 매우 미끄러웠다. 능선에서 조금 오르니 산불감시초소 뒤에 나타난 커다란 바위. 옆으로 돌아가니 바위에 올라가는 길이 밧줄과 함께 나타난다. 눈이 있어 올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다. 정상석과 또 바위(선녀바위), 건너편의 바위(일출봉). 선녀바위에 올라서서 앞쪽으로 보이는 월출봉, 감악3봉, 2봉,1봉, 바위 옆에 기대어 서서 비바람을 이겨내고 꿋꿋이 자라고 있는 소나무, 누가 붙인 이름인지는 알길 없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힘을 주고 버티어 서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장관이다. 올라온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가슴 벅찬 순간이다. 석기봉 방향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길도 지루하지 않게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군데 군데 밧줄 코스가 있지만 그렇게 위험한 구간은 없다. 요부골(이름이 좀 이상하지만-아름답고 요염한 여인을 일컫는 요부로 생각하기 쉬우나 옛날 이 계곡 안에 너그러운 부자 요부가 살았다는 설(박중영 참조))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계곡물이 너무나 깨끗하다. 내 마음도 깨끗하게 만들어 줄것만 같다. 짧은 산행이었지만 상쾌하다.
박중영의 등산산행정보에서
백련사에서 본 정상
월출봉, 감악3봉, 2봉...
일출봉 옆에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
일출봉-눈이 붙어 있어 올라가보지 못하였다.
정상석이 있는 선녀바위 위에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
선녀바위 정상에서
선녀바위
석기암봉 방향으로 내려오다 돌아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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