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30 정선 고한 백운산(1426m) 김길준 4시간
안동출발 07:00 - 막골 09:30 - 갈림길 10:10 - 정상 11:35 - 마운틴 탑(곤돌라 승강장) 12:05 - 점심 12:10~12:40 - 도롱이 못 12:55
- 폭포주차장 13:45 - 강원랜드 호텔 14:00 - 서틀버스(무료) - 고한역- 막골
생각지도 않던 순백의 세상을 마음껏 느낀 겨울 심설 산행
동명이산(同名異山). 말 그대로 같은 이름, 다른 산이다. 국내에선 현재 천황봉(天皇峯)이란 이름이 가장 많다. 대략 20개 안팎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황국사관을 이 땅에 심기 위해 편찬한 지도책에 그 이름을 근거로 하고 있어 산꾼들 사이에선 사실상 폄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 두 번째는. 바로 '흰 구름 산'이라 불리는 백운산(白雲山)이다. 자연발생적인 이 이름을 가진 산은 대략 열댓개. 이런 연유로 산깨나 탄다는 산꾼들에게 백운산이라 하면 십중팔구 '어디' 백운산이라 되묻는 게 다반사다. 호남정맥의 시종점인 광양 백운산(1218m), 고운 최치원이 어머니의 기도처로 건립한 상연대(上蓮臺)가 위치한 함양 백운산(1279m), 자연휴양림을 품고 있는 원주 백운산(1087m), 아름다운 동강을 굽어볼 수 있는 정선의 또 다른 백운산(882m) 등이 대표적인 본보기. 부산 기장군에도 아담한 백운산(520m)이 있지 않은가.
하이원스키장을 품은 백운산 등산로는 하이원리조트가 2006년말 계획을 세워 지난해 5월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백운산에는 유난히 야생화가 많아 구간구간마다 우점종을 내세워 처녀치마길 양지꽃길 얼레지꽃길 바람꽃길 박새꽃길 등으로 명명해 놓았다.
봄 여름에는 야생화와 울창한 낙엽송숲, 겨울에는 눈꽃산행을 즐길 수 있다. 오르내림이 적어 초보자도 쉽게 완주할 수 있다. 하지만 폭설이 이따금씩 내려 산행 전에는 하이원리조트 종합상황실(033-590-6200~1)에 문의해야 한다.-국제신문에서
월간 산 부록 315명산 정밀지도첩에서 스캔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605>에서
막골 등산로 입구-함백관(강원랜드 사택) 표지판에서 우회전 굴다리 통과하자마자 좌회전하여 100m쯤 올라가면 나온다.
오름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이원 호텔(골프장)
능선길의 눈과 나무에 피어난 상고대로 하얀 세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정상 - 뒤쪽에 있는 산이 두위봉
하이원 스키장과 마운틴 탑
마운틴 탑 앞에서 바라본 정상
강원랜드와 폭포수 주차장 - 겨울이라 폭포엔 물이 없었다. 호텔 앞(사진에서 뒤쪽)에서 무료 서틀버스가 운행된다.(호텔-고한역)
식객 촬영장으로 이용된 운암정 - 호텔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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