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10.27 포항 내연산(710m) 재황, 김길준 6시간50분
안동출발 07:00 보경사주차장(산행시작) 09:00
보경사 09:00 문수봉(622m) 10:24
삼지봉(710m) 11:07 향로봉(930m) 12:25
점심 12:30~13:10 시명리 13:50
은폭 15:18 연산폭포 15:50
보경사(산행끝) 16:30
일요일은 메아리산악회 속리산 천황봉으로 부부산행일이지만 진주 결혼식에 가야해서 토요일 산행을 하였다. 마침 황이도 카이스트 면접이 끝나고 마음이 좀 한가할 때라 같이 데려갔다. 보경사에서 문수봉, 삼지봉, 향로봉의 산행코스는 문수봉까지는 가파른 산행길이지만 그 이후 향로봉까지는 거의 완만한 능선길이다. 노랗게 물든 단풍들을 바라보며 전망은 좋지 않았지만 숲속을 걷는 산행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향로봉에서 청하골로 내려오는 길은 무척 가파른 길이다. 청하골 계곡은 물과 바위와 단풍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긴 계곡을 물을 따라 내려오다 힘이들어 계곡 옆 길을이용하여 내려온다. 12폭포 하나하나에 이름을 표시해 놓았으면 좋으련만 몇개를 제외하고는 이름이 없으니 확인할 길은 없고 그저 짐작할 뿐. 황이도 처음으로 가는 긴 산행길이라 힘에 부친 모양이다. 신음소리가 간간히 들린다.아무 불평 한마디 없이 이 만큼이라도 따라와준 것이 고맙다. 자주 데리고 다니고 싶지만... 보경사에 들렀다가 하산주 한잔, 그리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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