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11 속리산(1058m) 웅부산악회 5시간55분
안동출발 06:10 만수산장 도착 08:35
피앗재 09:05 정상 11:05
신선대 12:05 점심 12:05~12:20
문장대 12:55 밤티재 14:43
작년11월에 웅부산악회를 따라 속리산 서북능선을 종주했고 아직 천황봉을 올라가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이번에 또 웅부산악회를 따라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피앗재~밤티재)을 종주하게 되었다. 김선생은 일이 있어 나혼자 따라 왔다. 피앗재에서 천황봉 까지는 육산으로 낙엽을 밟는 산행이었고 천황봉부터는 완전히 암릉 구간으로 밤티재까지 계속 이어졌다. 출발부터 쉬지않고 계속 강행군이다. 선두를 따라 갈려니 옆을 돌아볼 틈도 없다. 오로지 걷는 목적으로 산행을 하는 것 같아 천황봉부터는 좀 뒤쳐져서 암봉들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나혼자 산행을 했다. 문장대에서 밤티재를 지나 늘재까지는 산행 금지구간이다. 백두대간 길을 묶어 놓으니 종주자들을 모두 범법자로 만든다.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장대에서 내려다 보니 암릉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가만히 대간길로 들어선다. 중간중간 좁은 바위 밑을 억지로 통과하기도 하고 밧줄을 잡고 절벽을 내려서기도 하는 매우 위험한 구간이 몇 군데 있어 혼자 내려갈려니 약간 겁도 나지만 밤티재까지 계속 앞으로 나간다. 밤티재에 내려서니 감시원이 나와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더 이상 산행은 할 수 없어 마무리 짓고 버스를 기다리니 춥고하여 도로를 따라 걸어서 늘재까지 갔다. 늦은 가을 산행, 낙엽과 암릉 구간을 모두 맛본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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