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13 동두천 소요산(586m) 김길준, 안동토요산악회 3시간35분
안동출발 07:10 소요산 주차장 도착(산행시작) 11:40
자재암 12:12 하백운대 12:45 나한대 13:44
점심 13:45~14:20 의상대(정상) 14:30 공주봉 14:58
주차장(산행끝) 15:50
경기도 북부지방에 위치한 소요산, 안토산에서 간다고 해서 안동에서 너무 먼거리(갈 때 4시간반, 올 때 5시간)여서 개인적으로 가기 힘든 곳이기에 바로 신청하였다.
도착시간이 좀 늦었지만 4시까지 도착하라는 말을 듣고 바로 산행을 시작. 서울 근교산이라 사람들이 많다. 자재암까지 도로 가로수가 모두 단풍나무이지만 아직 푸른 잎이다. 주변 산들도 아직은 푸른 모습을 하고 있다. 자재암 부터 산행이 시작되어 하백운대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사람들 틈을 헤쳐가며 급히오른다. 건너편에 보이는 쌍봉이 나한대와 정상인 의상대이다. 하백운대 부터는 조금은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능선길이 이어진다. 상백운대 지나서는 짧은 거리이지만 칼바위 능선길도 있고, 봉우리 마다 이름을 붙여놓았지만 별다른 특색은 없다. 점심을 먹고 의상대에 오르니 건너편 백운대들의 봉우리들이 눈에 훤히 들어오고 앞쪽의 공주봉이 힘차게 뻗어 있다. 잠시 눈요기 하고 공주봉으로, 공주봉 정상은 헬기장이다. 원효대사가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 후 이곳을 찾아와 자재암을 짓고 수행을 하였기에 공주봉이라 한 모양이다. 정상에서 동두천 군 부대의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냥보아선 시가지와 별 다르지 않다.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들이다. 공주봉에서 암벽으로 둘러싸인 의상대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산의 본 모습을 볼려면 건너편에 올라가 보아야 한다. 공주봉에 오르지 않고 내려가면 소요산의 참모습을 보았다고 할 수 없을것 같다. 바로 하산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미리 내려온 사람들이 하산주를 준비하고 일행들이 모두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다. 푸짐한 전어회와 소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버스에 올라서 안동까지 골아 떨어졌다.
서화담(서경덕), 양봉래(양사언)와 매월당(김시습)이 자주 소요하였다고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고 경기도의 소금강이라고 자재암 일주문 안쪽 현판에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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