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20 문경 황장산(1077m) 김길준 4시간35분(점심시간 제외)
안동출발 08:00 방곡리 도착 산행 시작 09:25
투구봉 11:20 정상 12:00
점심 12:00-13:10 황장재 13:45
석문 14:50 방곡리 하산 15:10
백두대간에 있는 문경 황장산, 단양 도요지가 있는 방곡리에서 등산. 능선을 따라 등산을 하고 문안골로 하산. 처음 시작할 때는 별로 힘들게 생각하지 않고 이쯤이야 하고 등산을 했으나 막상 능선에 올라서서 투구봉을 보니 절벽에 가까운 뽀족한 산이어서 설마 저 산은 돌아가겠지 생각했는데 바로 쳐 올라가는 길이 잔설이 얼어붙어 미끄러웠고 장난이 아니었다. 하물며 투구봉을 넘어서 정상에 올라가는 길도 군데 군데 암릉도 있고 만만하지 않았다. 건너편에 보이는 도락산쪽 바위들이 아기자기하게 붙어 있는 모습을 감상하며 정상에 올랐다. 주위 산들을 둘러 보며 이산 저산 이름들을 김선생이 예측하는대로 억지로 끼워 맞추어 보고... 여름이면 주위 나무들로 인해 조망이 힘들것 같다. 정상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황장재쪽으로 하산. 리지등산으로 유명한 수리봉암릉이 있는 산 답게 백두대간 구간이 무시 못할 암릉으로 이어지고, 황장재에서 문안골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완만한 경사. 계곡은 벌써 봄이 오는 소식을 전하는듯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얼마나 깨끗한지 물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정도. 여름이면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가겠지만 세수하는걸로 만족하고. 하산하여 방곡리 도예촌에서 하산주로 막걸리 한 뚝베기 하고... 경천댐, 용문면, 예천을 지나 안동으로.
방곡리에서 본 황장산쪽-뽀족한 봉우리가 투구봉
등산로 건너편에 보이는 도락산- 뒤편에 보이는 산이 도락산
정상
석문-계곡을 가로질러 성터가 있고 현재 돌로 된 성 문과 주변만 조금 남아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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