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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머리봉(계룡산)

by 푸른솔의 2018. 10. 4.

2018.10.04  계룡산 머리봉(705m)  김길준  4시간20분

계룡산 연화당 09:40 - 상도리마애불 09:50 - 능선사거리 10:20 - 머리봉 11:35 - 정도령바위 12:00 - 통신사 철망 12:15 - (돌아서서)

 - 점심 12:30~13:10 - 능선사거리 13:45 - 연화당 14:40


연화당 앞 철망으로 들어가 마애불 앞에 갈림길이있지만 마애불 지나서 만난다. 약수터10m 표지판이 있는 능선사거리까지 외길. 가운데로 직진하면 다시 약수터 표지판이 나온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계곡길로 해서 숫용추로 가는길. 왼쪽길로 가면 뚜렸한 길이 머리봉까지 이어진다. 우리는 계곡 으로 내려가 암반이 펼쳐진 폭포에서 정면 능선길로 찾아 올라갔다. 오른쪽으로 동물 길을 따라 비스듬히 올라가니 암벽이 나타나고 조금더 암벽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능선으로 오를 수 있다.건너편에 숫용추에소 올라오는 능선이 보인다. 그대로 능선을 따라 없는 길을 찾아 올라가니 어디에서 올라오는 길인지 모르지만 희미한 능선길이 나오고 조금더 가니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내려가는 길에 확인하니 능선사거리 아래 약수터 표지에서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다.  뚜렷한 길을 따라 올라가니 머리봉을 왼쪽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다. 계룡산 천황봉에 있는 통신사 철망까지 가기로. 내려가 문다래미를 지나면 스핑크스를 닮은 정도령바위(사자바위)가 우뚝하게 서있다. 철망까지 가서 정상까지 갈 수 없는 것을 한탄하며 되돌아서 내려왔다.


문다래미- 네이버 블러그 '청산의 향기'에서

문다래미란 문이 달려있는 뫼라는 뜻으로 문이기에 이곳으로 들고 나는 중요 길목 혹은 경계임을 유추할 수 있고, 풍수지리가들은 기의 절정이 이곳 문다래미를 거쳐 확산되는 중요한 자리라고 본단다. 또한 바위문(석문)이 가지는 의미는 도교, 선교는 물론 무속신앙에서까지 속세의 세계에서 선계(신계)로 들어서는 문으로 보고 있단다.
바위문인 계룡산 문다래미와 정도령바위에 전해오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실제 바위 형상과 연상되는 전설은 다음과 같다. "아주 오랜 옛날, 옥황상제가 도탄에 빠진 나라와 백성들을 구제하고 5만년 태평성대를 이어갈 방법이 없는지 신하들에게 물었다. 이에 두 신하(남, 여)가 말하길 계룡산 신도안에 정도령이란 사람이 있는데 후덕하여 만백성이 우러러 보고 따른다고 아뢰었다. 옥황상제가 말하길 계룡산에 단을 쌓고 천일 기도를 하면 세상을 다스릴 비법을 전해줄것이라 하였다. 신하가 신도안의 정도령을 찾아가 옥황상제의 옥음을 전하니 만백성이 기뻐하였다.

이에 정도령은 좌우에서 보필하는 두 신하를 데리고 계룡산 천황봉에 단을 쌓고 천일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정도령이 천황봉에 올라 기도를 드리면 두 신하는 하늘문앞 문다래미에서 무릎을 꿇고 같이 기도를 드렸다. 이 두 신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니 정도령의 5만년 태평성대 세상이 열리면 정혼하기로 하였다.
그러던 중 구백구십구일의 기도를 마치고 하루만 더 기도하면 정도령은 이 어지러운 세상을 구제할 비법을 옥황상제에게서 전달 받기로 한 것인데, 정도령이 장차 옥황상제의 자리를 탐한다는 간신들의 거짓 간언에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정도령을 돌이 되게 하고(정도령바위), 보필하던 두 신하들도 다시는 인간으로 태어나지 못하도록 동물이 되라 이르니 만백성의 피눈물이 흘러 숫용추와 암용추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는 두 신하가 애틋하게 마주보고 바위가 되었다고 하는 곳이 바로 문다래미라고 하고, 숫용추와 암용추는 신도안으로 흐르는 계곡에 작은 못으로 남아 전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계룡산 머리봉|작성자 청향



다음카페 '온라인산악회'에서. 우리는 숫용추로 가지 않았다. 지도의 '폭'자가 있는 능선으로 올랐다.


계룡산 연화당 앞 철문으로. 철문 맞은편에 승용차 몇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상도리 마애불



이곳이 능선사거리. 이곳에서 정면으로. 조금 가면 다시 약수터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뚜렷한 길로 가면 머리봉 정상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우리는 계곡으로 내려가 앞 능선으로 길 없는 길을 올라 갔다.


계곡에 내려서면 암반이 나타나고 바로 아래에 폭포이다. 정면 산으로 올라갔다.


암벽의 담쟁이. 바람이 불어 카메라가 흔들렸다.


머리봉을 올라가며 숫용추에서 올라오는 능선길


올라가며 논산 상월면과 오른쪽 양화저수지


머리봉 정상에서



천황봉과 오른쪽 암봉은 쌀개봉에서 뻗은 능선. 그 사이에 장군봉 암릉도 보이고


머리봉 정상의 소나무


문다래미


문다래미 바위에 올라서 돌아본 머리봉


정도령바위(사자바위)



더 이상 갈 수 없는 통신사 철망



철망 아래 핀 쑥부쟁이와 노란 달맞이꽃


돌아본 머리봉 까지 암릉과 그 뒤 향적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내려와 올려다본 계룡산정상


다시 머리봉


계룡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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