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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침곡산(포항)

by 푸른솔의 2012. 1. 25.

2012.01.25  포항 침곡산(725m)  김길준  4시간35분

용전지 09:30 - 행상바위능선 - 낙동정맥 10:50 - 침곡산 11:50 - 서담골재(점심 12:05~12:40) - 677봉(태화산) 13:25 - 능선 - 당곡지

 - 용전지 14:40

 

설 연휴가 끝나고 하루 더 휴가가 주어져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기북 하나로마트를 지나 바로 왼쪽으로 들어가는 마을길이 있고 과수원 오른쪽을 지나 좁은 마을길을 계속 올라가니 못이 있고 못둑 오른쪽 부분에 주차시킨다. 차에서 내리니 몹시 춥다. 찬 바람이 매섭게 살을 파고든다. 오름길은 세번째 전봇대 오른쪽으로 리본이 많이 달려 있다. 한참을 오르니 행상바위, 왜 행상바위인지 알 수 없지만 올라가서 아래 계곡을 내려다보고. 조금더 올라가 무덤 옆이 바람이 없어 따뜻하다.  앞도 활짝 트이고 좋은 명당자리인것 같다. 기북하나로마트에서 산 기북쌀막걸리를 한잔씩 한다.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이 느껴진다. 봉우리를 하나 넘어 조금더 나가니 낙동정맥길과 만난다. 정맥길이 오른쪽으로는 계속 내려가는데 자세히 보니 작은 능선과 앞쪽의 봉우리들과 연결되어 있다. 정맥길을 따라 막실재도 지나고 정상 앞 바위봉(702봉)을 지나 침곡산(針谷山). 별 특징 없는 능선길이지만 겨울산답게 낙엽이 수북싸여 걸음을 걸을 때마다 소리도 좋고 발걸음도 편하다.  북쪽의 깊숙히 들어온 계곡엔 집이 두어채 보인다. 이곳까지 들어와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철탑을 지나 서담골재를 거의 다 내려간 지점에 앞으로 쭉 뻗어난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둘이서 점심먹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위의 철탑을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요란하지만 이곳은 바람도 불지 않고 전망도 좋고. 소주 한 병을 반주로한 느긋한 점심. 산행시간이 아직 만족스러울 정도가 되지 않아 처음 서담골재로 내려가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677봉 능선길로 내려가기로 하고. 609.9봉 정상에는 몇개의 돌무더기가 있다.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 2개를 더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677봉 이다. 태화산이라는 표지가 보인다. 누군가가 있다. 반갑게 인사하고 내려가는 길을 물어보니 뒤쪽 마을에서 올라와 잘 모르겠단다. 앞쪽 능선으로 리본이 몇 개 눈에 뜨여 내려간다. 50여m 쯤 내려가다 빨간 리본 2개가 보이는 지점에서 왼쪽 지능선을 따른다. 길은 없다. 그냥 내려가도 될 것 같다. 차츰 희미한 길이 보이고 무덤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능선을 따라 길이 잘 나와 있다. 계속 진행하다 너무 내려가면 용전지까지 올라오는 길이 멀것 같아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 간다. 간벌을 하여놓은 나무 때문에 앞으로 진행 하기가 힘든다. 한 참을 내려와 계곡 아래부분 부터는 길이 나온다. 곧 당곡지이다. 당곡지 위쪽으로 임도가 있어 계속 따라가니 용전지로 갈 수 있다. 능선길을 조금더 내려와 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 당곡지 아래부분으로 내려오던지 아니면 계속 능선을 타고가도 될듯. 찬 바람을 맞으며 가뿐한 산행이었다.

      

박중영의 산네드레 등산산행정보

 

용전지에서 본 침곡산 - 가운데 능선의 좌측 봉우리

 

행상바위

 

낙동정맥과 만나는 지점

 

침곡산 앞의 봉위리 정상에 있는 바위

 

침곡산

 

침곡산

 

서담골재 바로전의 전망대에서 본 기북면

 

677봉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누군가가 태화산이라는 표지를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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