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1 평창 백적산(1141m) 김길준 3시간50분
안동출발 07:10 - 이목정2리 백적산안내도 10:10 - (작은갈봉골) - 능선 11:10 - 정상 12:00 - 점심 12:00~12:40 - 괴틀재 13:00 - 굴암사 14:25 - 이목정2리 14:40
온산에 눈이 쌓여 상여바위, 독수리바위 등등 이름 있는 바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푹푹 빠지는 눈을 헤치며 가는 산행은 힘은 좀 더 들지만 기분은 더없이 상쾌하다. 정상까지는 동행한 서울의 모 산악회가 앞장을 서서 길을 만들어 주어 조금은 편했지만 중간으로 빠져버려 내려오는 길은 산짐승들이 어지럽게 지나간 길을 따라 새로 길을 개척해야만 했다. 능선을 따라 계속 가면 괴밭산 바로 아래에 내려가는 길(괴톨재)이 나오고 이정표는 보이지 않았다.
제사 상에도 오르는 상급 산나물인 고비를 이 지방 방언으로 '괴비', '괴팝', '굅' 이라 부른다. 고비가 밭을 이루듯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이목정 남쪽의 산이 괴밭산 또는 괴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비가 많은 곳이라는 뜻인 '괴터'가 '괴톨'이 된 것 같다. - 박중영의 등산 산행 정보에서
박중영의 등산산행정보에서
능선을 올라가며 눈을 이기지 못해 부러진 가지에 그대로 눈이...
정상 바로전에 있는 너덜지대에 눈이 덮혀 위험은 하지만 장관이다.
너덜지대를 올라가며 돌아본 풍경
너덜지대 끝부분. 나무 가지에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순백의 세상을 연출했다.
정상- 삼각점이 정상이라는 것을 알려줄뿐 표지석은 없고 옆에 이정표만 있다.
정상에 있는 소나무-비바람을 이겨내고 홀로 푸르름을 자랑하며 꿋꿋하게 서있다.
굴암사의 약수-관음전을 돌아가면 안쪽에 조그만 못같은 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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