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5 문경 운달산(1097m) 김봉진 4시간30분
김용사 09:40 - 장구목 11:12 - 정상 12:17 - 헬기장 12:26 - 점심 12:30~13:00 - 화장암 14:20 - 김용사 14:40
장구목 직전까지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오른다. 장구목에서 정상까지 두 세군데 전망바위가 있어 푸른 숲으로 덮힌 깊게 골진 운달계곡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그외 정상에서부터는 전망이 좋지않다. 헬기장에서 내리막 길은 경사가 급한 편이다.
사찰 일주문에는 대부분 절이 위치한 산 이름과 절 이름을 쓴 현판이 큰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았는데 이 곳에는 운달산김용사 雲達山金龍寺라는 현판은 안쪽에 걸려있고 홍하문 紅霞門이라는 현판이 앞에 걸려있다. 운달산김용사 편액은 상해임시정부 요인이었던 김가진선생의 글씨라고 한다. 홍하문은 성철스님이 즐기시던 '붉은 노을은 푸른 바다를 꿰뚫는다. 紅霞穿碧海'에서 따온 말로 용맹정진을 통해 얻는 깨달음을 말한다고... 入此門來莫存知解, 無解空器大道成滿이라 쓰인 주련을 보며 세속의 번뇌도 마음도 비우지 못하며 들어가니 큰 깨달음 커녕 작은 깨달음도 못 얻겠구나 생각해 본다. 김룡사는 신라 진평왕 때인 588년에 운달산 정상 가까운 곳에 있는 금선대(金仙臺)에 운달조사가 창건한 운봉사가 그 전신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조 인조 때에 중창하였지만 임진왜란 때에 전소한 것을 다시 짓고 김용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oikos39님의 블로그에서
한국의 산천에서
피나물
홀아비꽃대
전망바위에서 운달계곡을 내려다보고
김용사 일주문(홍하문 紅霞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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