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99호로 지정되었다. 평양 서윤(庶尹)을 지낸 김번(金璠:1479∼1544)이 살던 집으로 1645년(인조23)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1570∼1652)이 누각으로 고쳐 세웠다. 원래 두 채로 된 건물이었으나 1934년의 홍수로 한 채만 남아 있다. ㄷ자형 누각이며 정면 7칸이다. 청원루라는 이름은 청나라를 멀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상헌은 병자호란 때 척화주전론(斥和主戰論)을 주장하여, 1641년에 청나라에 끌려가 4년 동안 묶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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