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04 청도화악산(932m) 김길준 5시간 20분(점심시간50분 포함)
서 있기만 해도 무더운 여름날, 화악산을 한바퀴 돌았다. 앉아서 쉴 때에도 온몸에서 열기가 확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차라리 걷는게 나을 것 같다. 조금씩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정상에서 만난 김해에서온 부부 이런 날씨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또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화악산, 위화악산, 아래화악산 긴 산행은 아니었지만 날씨와의 싸움이었다. 내려오는 길 계곡물에 알몸으로 몸을 씻고 나니 기분이 이보다 더할 수가 있을까? 내려와서 지나온 산행길 바라보니 와~~우리가 이 날씨에 저 길을 걸었다니, 그리고 슈퍼에서 마신 캔맥주의 시원함이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