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19 거창월여산(862) 김길준 3시간50분(점심시간포함)
안동출발(07:00) - 원평마을 저수지, 산행출발(09:40) - 7형제 바위(10:10) - 정상, 점심(11:20, 12:00) - 저수지, 산행 끝(13:30)
산행 개념도가 잘 되어 있어서 산행에 별 어려움이 없었다.
저수지 뚝에 차를 주차한 뒤 산행을 시작, 원만 마을터에서 내를 건너 산을 오르는 길이 처음부터 무척이나 가파르다. 가파른 길을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개념도에 나오는 대로 7형제 바위가 나타나고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며 눈앞에 마을과 평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속 올라가며 소나무와 잡목 숲을 지나 가끔씩 전망대 바위가 나타나 철탑이 세워져 있는 긴 능선을 보여주며 멀리 보해산, 가야산 능선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서쪽으로는 지리산까지 우뚝하게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상 못미쳐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모여 있는 산봉우리에 올라 쉬었다가 정상으로 향하니 올라가는 길이 그래도 산이름 값을 하느라 제법 바위들이 거부의 손짓을 보낸다. 제1봉우리에 도착하니 사방이 훤하니 트이고 남쪽으로 황매산과 합천호가 보여 전망이 좋았으나 이름을 알리는 팻말이 없어 아쉬웠다. 제2봉에서 이른 시간(11:20)이었으나 아래를 내려다보며 점심을 먹었다. 3봉까지 제법 아기자기한 바위들로 산의 위엄을 갖추고 있었으며 삼거리 안부에 내려오니 억새와 철쭉들이 많이 자라있는 평지가 나타나며 쭉 산행이 이어졌다. 시간이 이른듯해서 계속 산행을 더하려고 길을 앞 능선쪽으로 잡았으나 곳 길이 없어지고 이번에도 역시 없는 길을 만들어 가다 보니 어느덧 산을 내려와 있었고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었으나 그냥 돌아서서 내려오고 말았다. 마을 주위 산들은 온통 밤나무뿐이었다. 3시간여의 등산길, 왕복 5시간의 길에 비하여 좀 짧은 산행이었지만 역시 좋은 산행이었다.
산행들머리에서 본 월여봉, 칠형제바위,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바위봉,
정상에는 표지판은 없고 리본 달린 나무한 그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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