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년

대둔산

by 푸른솔의 2008. 4. 7.

08.03.08 완주 대둔산(879m) 안동토요산악회 3시간15분

안동출발 07:10       대둔산주차장 도착(산행시작) : 10:30

구름다리 11:24          정상 12:10~12:20         점심 12:40~13:05 

칠성봉전망대 13:30       용문골매표소(산행끝):14:10

예전에 친목회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대둔산이지만 기억이 까마득하다. 케이블카와 구름다리의 기억만이 남아 있다. 케이블카를 외면하고 계곡으로, 계속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진다.  구름다리, 사람들이 많아 빨리갈 수는 없고 내려다 보기가 겁이난다. 누군가가 흔드는지 자꾸 조금씩 출렁이니 간이 오그란든다. 삼선봉에 오르기 위해 만든 삼선 철계단은 전에는 없었는것 같은데 허공에 걸쳐놓은것 같아 올라가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구름다리와 철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 수는 없고. 북쪽 사면으로 정상에 오르려니 잔설이 아직 남아 있고 얼어 매우 미끄럽다. 줄이 매어져 있지만 몇몇이 미끄러져 옷을 닦는 모습들이 눈에 뜨인다. 정상- 마천대, 이름이 마천대여서 높은 탑을 세워놓았는지, 탑을 세워놓아서 마천대인지는 몰라도 탑이 주변을 압도하는 것 같아 눈에 거슬린다. 어울리는 소박한 돌로 만든 정상석이 더 정겨울것 같다. 일행들이 눈에 뜨이질 않아 억지로 찾을 일도 없고 나 혼자 내려와 걸어간다. 이제는 가면서 점심 먹을 적당한 곳을 찾아야 한다. 김선생이 없으니 혼자 먹기가 좀 그렇다. 다행히 길을 벗어나 봉우리 쪽으로 올라서니 전망이 아주 좋은 바위봉우리가 있어 혼자 소주를 홀짝이며 아래를 내려다 보며 점심을 해결, 역시 산에서의 점심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해야 최고. 용문골 계곡도 계속 이어지는 돌계단이다. 무릎에 충격이 가지않도록 조심조심 내려온다. 내려가는 길에 있는 용문굴과 칠성봉 전망대를 돌아보고 하산. 준비된 어묵 국물과 닭똥집, 소주, 동동주으로 배를 채우고 차에올라 안동으로. 뒷좌석에서는 이어진 소주파티가 안동까지 계속 이어진다. 끈질긴 사람들이다.

 

 

 

 

 

 

 

'200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정산(문경)  (0) 2008.04.07
천관산  (0) 2008.04.07
청량산  (0) 2008.04.07
문명산(봉화)  (0) 2008.04.07
계방산  (0) 2008.04.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