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 포항 수석봉(821m) 김길준 5시간20분
자호천 보현사 입구 10:10 - 갈림길(폐가옥) 11:45 - 능선 12:30 - 수석봉(점심 13:00~35) - 도덕골 마지막 민가 15:25
- 까치소산장 지나 도로 15:50 - 보현사 입구 16:05
2009.12.20 다녀간 산이다.
오늘 산행은 완전히 길과의 싸움이었다. 보현사 위쪽 길은 길에 잡초가 그득하고 아니면 길인지 계곡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되어있어 원래 산행계획은 813봉(숫돌봉)까지 갔다가 되돌아갈 예정이었는데 포기하고 도덕골로 내려가는 길을 찾기로. 도덕골 계곡은 옛날 화전민들이 살던 흔적은 있는데 길이 없어져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며 덩쿨을 헤쳐가며 내려오는데 애를 먹었다.
국제신문 '산&길'에서
자호천에서 보현사. 보현사 들어가는 다리를 만들고 있다. 오른쪽으로 절로 들어가는 임시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보현사 위로 올라가는 길은 잡초가 그득하고 이번 홍수로 인하여서인지 길이 모두 파헤처져서 올라가는데 매우 힘이 들었다. 물이 많아 지도에 나와 있는 와폭, 쌍폭을 구별할 수 없다.
절 바로 뒤쪽은 아예 시멘트 도로가 없고(원래 없었는지 모르겠다) 위로 올라가니 시멘트 포장이 되었는데 완전 물길이다.
이런 폭포도 나오고.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올라갔다.
폭포 위 느티나무 옆을 지나.
이리저리 파헤쳐지고 잡초로 우거진 길을 겨우겨우 지나 이런 폐가옥을 만났다. 아마 임도를 건설할 때 사무실로 쓴 모양이다. 폐가옥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희미한 산길을 감으로 찾아올라간다.
수석봉
능선으로 되내려오다 갈림길에서 왼쪽 도덕골로 임도가 있어 따라내려가니 계곡까지만 이어지고 그 이후는 완전히 덩쿨과의 싸움이다. 용케 덩쿨을 지나 계곡을 따라 내려와 도덕골로 내려서니 어디가 어디인지. 길은 나타났다 곧 끊어지고 다시 길을 찾아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헤메이다가 겨우 도덕골 제일 위쪽 사람이 사는 집을 발견하여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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