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5 영월 평창 수정산(990m) 김길준 6시간30분
법융사 10:20 - 주능선 11:30 - 774봉 11:55 - 신랑봉(795m 점심 12:30~13:05) - 각시봉(764m) 14:05 - 중무치 14:55 - 수정산 15:15
- 중무치 15:55 - 임도 16:50 - 법융사 17:25
길을 찾기 힘든 오지산행이었다. 오랜 가뭄 끝에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니 한결 기분이 좋다.
길을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런대로 힘은 좀 들었지만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참고로 길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신랑봉 오르내림, 중무치 올라가는 길은 바위지대를 만나 한참을 고생했다. 처음 시작부터 중무치까지는 봉우리 정상을 제외하고는 등산로에 리본이 거의 없다. 아마 다른 선답자들도 길을 확신할 수 없어 달지 않았는가 싶다. 내려오는 길의 이름없는 주황색 리본을 달아주신님 고맙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법융교 앞 화장실 우측 계곡 임도로 올라갔다.
임도가 끝나고 왼쪽 첫번째 묵밭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을 수 없어 이끼가 낀 계곡에 올라서니 왼쪽 묵밭으로 해서 능선으로 오를 수 있었다. 능선에는 희미하지만 계속 길이 이어진다.
주능선에 올라 삼각점이 있는 774봉까지 약 20분. 신랑봉은 매우 가파르고 정상 부근은 바위가 많아 길을 잘 찾아야 한다. 각시봉으로 가는 길을 찾기가 어렵다. 올라오는 방향에서 11시 방향 정상 표지 뒷편으로 조심해서 내려가면 길이 보인다.
정상의 싸리 꽃
다시 중무치를 지나 서봉까지 가서 내려오는 길은 이름없는 주황색 리본을 따라 내려오면 된다. 어느 산악회인지 고맙게도 리본을 쫌쫌이 많이 달아 놓아 처음 입구를 못찾아 10여분 알바를 했지만 의외로 쉽게 내려올 수 있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