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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단지봉, 좌일곡령(거창)

by 푸른솔의 2013. 8. 12.

2013.08.11  거창 단지봉(1327m), 좌일곡령(1258m)  김길준  6시간10분

홍감정류소 09:55 - 보호소나무 10:05 - 합수전 10:20 - 빈바랑폭포 11:10 - 단지봉남릉 이정표 12:03 - 단지봉 12:55 -

수도재(점심 13:20~13:50) - 좌일곡령 14:17 - 용암봉 15:20 - 목통령 15:38 - 농장 15:54 - 상개금 16:11 - 목욕 16:40~17:00

 - 홍감정류소 17:25

홍감마을로 올라가 보호수 소나무를 지나 갔는데 길을 잘못들어 오미자 농장이 나온다. 오미자 터널을 지나 밭 하나를 더지나니 기도원 바로전 계곡길과 만난다. 처음부터 바로 기도원으로 올라오는 것이 좋다. 시원한 물이 힘차게 내려오는 계곡을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이런 물을 그냥 보고만 가자니 아쉽기만하다. 하산길이라면 들어가서 몸을 담궈보겠지만 입맛만 다시고. 계곡 길은 좀 험하지만 찾아갈만하고 폭포를 한참 지나 단지봉으로 갈 욕심으로 왼쪽 너덜지대의 산길(?)로 올랐다. 능선으로 오르니 바로 임도수준의 길이 나온다. 다시 왼쪽으로 길을 따라가니 이정표가 있는 단지봉 오르는 능선길이다. 바람 한 점 없는 더운 날 내가 생각해도 미친짓이 아닌가 생각 된다. 시원한 얼음물로 더위를 조금 식히고 그저 정상을 향해 오른다. 이따금 살짝 바람이 불어와 몸을 스치기만 해도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헬기장을 지나 정상은 완전히 했볕에 노출된 곳이라 쉴 수없고 또다시 미역줄기나무가 엉켜서 완전히 덮고 있는 길을 뚫고 점식먹기에 적당한 곳을 찾는다는 것이 수도재까지 내려왔다. 늦은 점심을 물에 말아 꿀맛같이 먹고 좌일곡령. 다시돌아서서 수도재에서 계곡으로 내려갈까 생각했지만 그냥 계획대로 앞으로 가잔다. 앞길을 바라보니 막막하지만 새롭게 나타날 봉우리들을 생각하며 힘을 낸다. 시원하게 탁트인 용암봉에서 가야산 능선, 별유산 의상봉 능선, 그리고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니 피곤한 몸에 힘을 들어온다. 지도상의 목통령앞의 이정표에서 바로 농장으로 하산. 하산길은 그냥 내려오면 되지만 이길로 올라오려면 길이 다시 갈라지기 때문에 길을 찾는데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농장에서 세워둔 바위 두곳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서 바로 위쪽으로 올라가서 똑바로 오른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태자암 쪽으로 해서 바로 하개금으로 내려가려고 했지만 길을 잘몰라 돌아돌아 상개금으로 내려왔다. 이미 버스시간은 지났고 홍감마을까지 걸어서 갈 수 밖에. 터덜터덜 가다가 냈가로 내려가 목욕을 하고나니 걸을만 하다.

   

부산일보 산&산에서 

 

홍감리 보호소나무

 

합수점의 계곡

 

빈바랑폭포

 

단지봉 남릉 이정표

 

단지봉

 

이질풀

 

???

 

좌일곡령

 

용암봉

 

용암봉에서 본 좌일곡령과 단지봉

 

용암봉에서 본 가야산

 

용암봉에서 본 의상봉(뽀족한 봉우리) 능선

 

목통령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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