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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호명산(가평)

by 푸른솔의 2012. 10. 14.

2012.10.13  가평 호명산(632m)  3시간35분  안동청림산악회

청평역 10:40 - 전망대 11:20 - 정상 11:55 - 기차봉(619m)(점심 12:35~12:50) - 호명호 13:35 - 상천역 14:30

청평역에서 동쪽방향으로. 앞장서서 가는 사람이 없어 앞장을 선다. 냇가에 이르니 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저쪽에 건널 수 있도록 설치된 잠수교 다리가 보인다. 그리고 건너편에 들머리 안내판이 보이고.  올라가는 길은 급경사이다. 밧줄을 설치해 놓아 잡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였다. 전망대에서 물이 그득한 청평댐 호수를 보니 가슴이 확트인다. 앞쪽으로 뻗어가는 북한강 줄기도 시원하고 강 옆의 산과 어울려 발을 붙잡는다.  정상에선 이제 물들기 시작한 산 색깔이 곱기만 하다. 화려하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정겨운 느낌이다. 불끈 솟아오른 기차봉에선 힘을 느낄 수 있고.  길은 대체로 험하다. 급경사이거나 평탄한 길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울퉁불퉁한 바위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 상부댐이라고 하는 호명호는 물이 줄어서인지 별로 감흥을 느낄 수 없다.  상천에서 셔틀버스가 운행이 돼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는 모양이다. 전망대도 여기저기 설치해 놓았고. 산악회에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간다길레 빠른걸음으로 와서 큰골 능선으로 하산한다. 둘레길과 등산로가 따로 있어 등산로를 이용.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이다. 조용한 길이다. 둘레길을 이용하거나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모양이다. 한적한 산행길이 느긋하다. 서둘렀더니 시간도 많이 남았고. 산행코스가 청평역과 상천역이 바로 연결되어 서울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아주 좋을것 같다. 내려와서 다른 사람들을 한시간반동안이나 기다렸다. 3시반까지 시간을 정했는데 4시가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산악회를 따라 오니 이런 불편함은 감수해야겠지만 시간을 지켰으면 좋겠다. 원주 휴게소에서 산악회에서 준비해온 두부와 돼지고기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차에오르니 작은음악회가 시작된단다. 조용한 여행은 틀린가보다. 자는척 눈감고 시끄러운 귀는 어쩔 수 없다. 내가 참을 수 밖에.     

 

 다음블러그 `파란마음파란세상`에서

 

청평역앞

 

들머리

 

전망대에서 청평댐

 

정상 오름길

 오름길

 

정상

 

정상에서 기차봉, 호명호 방향 - 이제 단풍이 들기시작하는 산의 모습은 은은하게 밝은 색깔로 변하고 있다.

 

기차봉(아갈바위봉)

 

호명호 가는길

 

호명호 - 호수에 물이 가득해야 마음이 푸근한데 물이 줄어들어 볼품은 글쎄?

 

 

호명호를 지나 봉우리에서 돌아본 호명호

 

상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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