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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형제봉(소백산)

by 푸른솔의 2009. 8. 15.

2009.08.15 소백산 형제봉(1177m)  나홀로  4시간25분 (형제봉 산행시간 3시간35분)

안동출발 07:55 - 고치령 09:20 - 마당치 10:12 - 마당치 지나 봉우리 10:25 - 되돌아옴 - 고치령1.9km지점(형제봉갈림길) 10:53

 - 형제봉 12:20 - 점심 12:20~12:40 - 형제봉갈림길 13:30 - 고치령 14:05

고치령까지 승용차가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을 하였는데 고치령 정상 2,30m전까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어 아무 문제가 없었다. 끝까지 포장을 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그너머 마락리 방면도 거의 포장이 되어 있다고 한다. 길 옆으로 주차할 공간도 넉넉하다. 산신각에는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 고치령을 출발하여 대간길로. 대간길이 너무 조용하다. 장마 뒤라서 길에 습기가 많아서인지 모기가 너무 많다. 계속 수건을 흔들어 쫒아야한다. 지도에 형제봉 갈림길까지 50분이라 적혀있어서 아무생각 없이 길을 따라 걸었더니만 마당치 표지판이 나온다. 갈림길 표지판이 없어 지나친 모양이다. 이왕 온김에 계속 더 올라가본다. 봉우리에 올라서 건너편 산을 보니 형제봉이 보인다. 방향을 대강 정하고 다시 돌아 마당치를 지나 북쪽 방향 갈림길을 찾아보니 고치령1.9km 국망봉9.2km 표지판 뒤로 길이 있다. 올라가 봉우리를 넘으니 백두대간길처럼 확실한 길은 아니지만 길이 계속 이어진다.( 돌아오는 길에 확인한 결과 고치령에서 구조번호 10-01을 조금 지나 봉우리를 올라가는 길과 우회하는 길로 나뉘고 다시 봉우리를 넘어 합쳐지는 지점에 북쪽 방향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이 있다. 이 곳이 형제봉 갈림길이었다. 표지판 뒤 길과 이 길이 조금 지나서 만난다.) 형제봉 길로 접어드니 길은 그런대로 뚜렷하다. 중간에 길에 나무가 넘어져있어 잘못보고 희미한 능선길로 들어섰다가 10분여 헤메이다가 포기하고 돌아와보니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형제봉까지 구조 표지판이 01-41부터 46까지 이어진다. 표지판 45번 지점에서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있는데 바로 올라가는 길은 곧 희미해진다. 오른쪽 길로 돌아서 올라간다. 마지막 길이 제법 가파르다. 능선에 올라서니 형제봉, 고치령 방향 표지판이 보인다. 넘어져 있는것을 누군가가 나무에 기대어 놓은 모양이다. 정상이 어디인지 몰라 봉우리 비슷한 곳을 올라보니 표시가 없다. 어디까지 가야할지 망설여 지기도 하였으나  지도를 확인하니 능선끝부근에 형제봉 표시가 있어 계속 가보니 바위능선이 나타난다. 전망도 좋다. 동서남북 사방이 훤하게 보인다. 첩첩산중이다. 이곳이 정상이지 싶어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는다. 점심후 혹시나 싶어 계속 앞으로 더 나아가니 길이 아래로 내려간다. 이제는 돌아간다. 돌아오는 길에 암릉길을 지나 바로 옆 봉우리에 오르니 그 곳에 글씨가 지워진 아크릴판과 산악회 표지기가 하나 달려있다. 정상인 모양이다. 그러나 서있기도 힘들 정도여서 확인만 하고 내려서 돌아온다. 나홀로 산행이어서 길 옆에 땅을 파고 헤집어 놓은 것이 자주 보여 혹시 산돼지나 만날까 겁이 나기도 하여 부지런히 쉬지도 않고 계속 걷는다. 대간길에 들어서니 그래도 안심이 된다. 더운 여름이여서인지 등산객이 보이지 않는다. 조용한 산행이었다.        

 

 박중영의 등산산행정보에서(소백산 지도 편집)

 

마당치를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 바라 본 형제봉

 

형제봉 정상 암릉의 바위솔

 

형제봉 정상의 암릉 - 암릉 바로전 바위봉우리에 아크릴 표지판이 있는것으로 보아 그곳이 정상인것 같은데 올라서있지도 못하고 바로 옆 암릉을 정상으로 간주해도 될것 같았다. 

 

암릉 정상에서 바라본 고치령과 그 동쪽 대간 능선 

 

고치령에 있는 산령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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