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5 문경 천주산(836m) 아들 1시간45분
천주사 09:40 - 정상 10:40 - 천주사 10:25
방학을 하여 집에 온 아들과 함께 가벼운 산행을 하였다. 감기기운이 있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을 땀좀 흘리고 푸른 녹음도 구경시킬 겸 모른척하고 데리고 갔다. 지난 4월에 올라가려다 산불예방기간이라 올라가지 못하고 천주사 위 마애불까지만 갔다가 돌아왔었다. 조금 올라가니 완전히 암벽으로 이루어진 절벽이 나타난다. 옆으로 돌아 경사가 완만한 곳으로 밧줄이 매어져 있어 위험하거나 힘들지는 않다. 경천호 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에 힘드는줄 모르고 오른다. 정상에서 보이는 산으로 둘러싸인 동로면 소재지의 마을들의 풍경, 공덕산쪽의 푸른 녹음 이 모든 풍경들이 가슴이 확트이게 한다. 정상에서 한참동안 서성이며 발길을 돌리지 못한다. 혼자왔으면 공덕산까지 갔다가 돌아왔을텐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온다. 오면서 도로에서 올려다보니 천주산이 하늘을 받히는 기둥인양 웅장한 바위산으로 우뚝한 모습에 다시한번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공덕산
도로에서 보이는 천주산
산북면 대하리 소나무(천연기념물 426호 수령 약 4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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