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00호
만포 이민적(李敏迪 1702-1763) 효종때 건립
풍산읍 상리리
담락재(湛樂齋) 현판은 단원 김홍도의 글씨
김홍도가 안기 찰방을 마치면서 인근의 풍산읍 상리동에 소재한 선성이씨(宣城李氏) 집안의 체화정(체華亭) 사랑방에 써준 자필 현판이다.
관지가 ‘丙午夏壇園書(1786년 여름에 단원이 썼다)“고 되어 있어, 이임 직전인 4월 아니면 5월에 쓴 것을 알 수 있다.
’담락(湛樂)‘이란 말은 <시경(詩經)>소아(小雅)의 <녹평(鹿鳴)>편에 나오는 귀절 ’화락이담(和樂而湛 화락함이 끝이 없네)‘의 준말이다.
두인(頭印)은 백문타원인 ’청상지일(淸賞之一)‘이며, 작가인은 주문방인 ’홍도지인(弘道之印)‘과 백문방인 고면거사(高眠居士)이다.
글의 내용이나 고면거사의 뜻이 모두 당시 유유자적했던 생활상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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