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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지리산 정령치

by 푸른솔의 2008. 4. 11.

06.07.16 지리산정령치(1170)-바래봉(1165) 왕초보등산 6시간15분(점심시간포함)

비가 오는 중이지만 그리고 방송에 지리산 입산통제라고 하였지만 미리 계획되었고 꼭 해보고 싶었던 지리산 종주라 따라갔다. 대구를 지나면서 출발하던 때와는 달리 비가 오지를 않아서 기대를 부풀게 했지만 성삼재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통제를 하여 한참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 노고단까지 허락을 받고 노고단으로 출발하였으나 역시 더 이상은 허락되지 않았다. 30분가량 바람을 맞으며 기다리다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성삼재로 내려와야만 했다.

할 수 없이 정령치에서 바래봉까지 산행을 하기로 하고 다시 버스로, 정령치에서 아침을 먹고 고리봉, 세걸산, 바래봉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고리봉에 올라보니 비는커녕 간간히 해가 날 정도였다. 구름에 가린 지리산쪽까지 보일 정도로 구름도 어느정도 걷히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기상대를 원망하며 앞으로 앞으로, 바래봉쪽은 지난번에 철쭉제때 왔던 곳이지만 붉은 철쭉 대신에 푸른 녹음이 우리의 산행에 힘을 더해주어 무사히 바래봉에 도착하여 초원에서 바람과 구름을 맞으며 행복한 점심시간을..., 돌아오니 온 나라가 홍수 때문에 난리가 난 것처럼 떠들썩하다. 수재민들을 생각하니 나만 즐긴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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