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호랑산, 중산봉, 시루봉(청도)

푸른솔의 2018. 3. 10. 22:36

2018.03.10  청도 호랑산(582m), 중산봉(582m), 시루봉(681m)  김길준  6시간30분

용산교 09:55 - 호랑산 11:20 - 628봉(점심 12:25~13:00) - 골프장경비실 13:38 - 중산봉 14:02 - 시루봉 15:20 - 삿고개 - (알바) - 용산교 17:00


이제 3월 중순인데 남쪽 청도에서 눈산행을 할줄이야. 힘은 좀 들었지만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2013년 3월17일 옆에 있는 학일산 산행때는 벌써 생강나무와 진달래가 피었었는데. 봄에 오는 눈은 물기를 많이 품고 있어 조금만 내려도 소나무가 뿌러진다. 몇십년 큰 소나무가 목이 잘리듯 뿌러져 있는 것을 보니 가슴아프다. 용산교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길이 여러개가 나오지만 계속 능선으로 오른다고 생각하고 호랑산에 오른다.  628봉에서는 임도가 나올때까지 직진방향 능선으로 골프장을 빙돌아야 한다.

삿고개에서는 이정표가 있는곳 까지 가서 길을 확인하고 내려와야 하는데 좀 아래에서 그냥  내려왔더니 중간에 길이 없어져버린다. 옛날 농경지였는데 길이 있을듯 한데 덩쿨이 우거지고 길을 찾을 수 없어 다시 능선으로 올라 빙돌아 겨우겨우 길을 찾아 내려왔다. 계곡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왼쪽으로 내려왔으니. 지도를 확인했어도 고생을 덜하였을텐데. 그냥 감으로 맞겠지하고 내려왔으니. 지도를 확인 했을때는 너무 많이 내려와버려서. 비룡산 북쪽 계곡 부분은 모두 골프장이다.  

부산일보 산&산에서


용산교에서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는 628봉


호랑산을 오르며




그저께 온 눈으로 많은 소나무들이 꺾여져있다. 등산로를 막아서 빙 둘러 가기도.


628봉. 정상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산은 비룡산이다. 골프장을 안쪽에 두고 바깥쪽으로 돌아야 하기 때문에 직진방향 능선으로.


골프장 경비실 앞을 지나서 중산봉이 나온다.


시루봉에서 앞쪽의 나무를 베어서 조망이 아주 좋다.



시루봉에서 앞쪽 용각산, 선의산, 대왕산이 보인다. 오늘 산행 중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시루봉 정상


삿고개 쪽에서 길을 잘못들어 능선을 이리저리 넘고 겨우 길을 찾아 내려왔다. 덕분에 이런 폭포계곡도 만나고. 사진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