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합천)
2018.01.25. 합천 대암산(591m), 무월봉(608m) 김길준 4시간45분
유계마을회관 10:15 - 정자 10:27 - 능선 12:00 - 작은대암산(554m) 12:20 - 대암산(점심 13:30~14:10) - 무월봉 14:40 - 유계리 15:40
과수원을 지나고 묘지군(묘지는 곳곳에 많이 있다.)을 지나 왼쪽 계곡으로 오르다가 지도를 따라 적당한 곳에서 우측 지능선으로 올랐는데 길이 없고 잡목과 덩쿨이 우거져 이리저리 돌아서 헤쳐나가는 길이 힘겹다. 옛날 길인가 아니면 짐승길인지 있는듯 하면서 없어지고. 그냥 능선을 따라 오르면 주능선에도 길은 확실치 않다. 그냥 따라 올라간다. 528봉으로 오르는듯 사면길이 희미하게 있지만 무시하고 우뚝한 554봉을 바라보고 그냥 올라본다. 올라서서 능선길을 조금가면 작은대암산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의자도 있고. 지도를 믿고 정상에서 바로 왼쪽 능선으로 길을 헤쳐 중간쯤 내려왔더니 왼쪽으로 대암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 잘못 내려온 것이다. 작은대암산에서 뒤돌아서서 50m쯤 가서 희미한길을 따라가야하는데... 올라가기 싫어 바로 옆으로 계곡을 가로질러 앞 능선으로 가는데 우거진 가시덩쿨과 쓰러진 소나무들을 헤치고 너덜지대도 지나 겨우겨우 능선에 올라서니 바지가 가시에 글켜 올이 빠져나와 말이아니다. 다시 대암산을 향하여 가는 능선길도 길이라 할 수 없다. 쓰러진 나무와 가시덩쿨이 길을 막아서곤하여 이리저리 돌아서 가야한다. 정상은 활공장이어서인지 나무가 없고 사방으로 조망이 아주 좋다. 초암면 쪽의 분지도 이채롭고 눈이 확 트인다. 둘레의 산봉우리들의 이름을 이리저리 맞추어보고. 커다란 느티나무를 지나 내려가는 길도 임도까지 뚜렸한 길이 아니다. 임도에 내려서서 조금 따라가다가 임도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부분에서 왼쪽에서 정면으로 오르면 무월봉으로 오르는 길은 그래도 뚜렸하게 구별이 된다. 무월봉 헬기장의 풀은 깨끗하게 베어져 있다. 직진방향으로 내려와 조그만 봉우리 하나를 지나면 바로 뒤로 꺽어져 내려가는 임도와 만난다. 갈림길이 나오기도 하지만 무조건 왼쪽으로. 소류지가 나오고 마을길을 따라 원점회귀. 오늘 산행길은 힘도 들었지만 좀 지저분한 길이다. 여름에는 산행을 하지 못할것 같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아 등산로를 정비하면 아주 좋은 산행이 될 수 있을텐데...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부산일보에서 산&산에서
유계리 마을회관 앞
원당1소류지 앞 정자. 정자앞에서 그대로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오른다.
묘지가 있는 감나무 과수원에서. 묘지 왼쪽으로 계곡이 있으면(과수원 맨 왼쪽 아래) 감나무 과수원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가면 과수원 가운데쯤으로 다시 묘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작은 대암산. 여기서 다시 뒤로 50m쯤 가야하는데...
합천읍 방향
황매산, 악견산 방향
초계면을 산들이 빙 둘러쳐 있다. 전형적인 분지형태가 이채롭다.
휴대폰 파노라마 사진
무월봉은 헬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