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 진대봉(봉화)
2013.05.18 봉화 청옥산(1277m), 진대봉(990m) 김길준 5시간40분
대현초등학교 09:35 - 태란사2.5km표지판 - 태란사 10:20 - 청옥산 11:55~12:05 - 진대봉갈림길 12:35 - 점심 13:00~13:35 - 진대봉 14:50
- 도로 15:50 - 대현초등학교 16:00
석포초등학교 주위에 주차 후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5분가량 가면 태란사 2.5km 표지판이 나오고 태란사 방향으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깨끗한 느낌이 드는 태란사를 지나 청옥산까지 연결된다. 절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들어와서 물을 마시고 가란다. 고마운 말이다. 절 옆으로 깨끗한 물이 내려온다. 물 맛도 정말 절 풍경처럼 깨끗하다. 청옥산까지의 임도도 신록과 더불어 철쭉꽃이 어우러진 경치가 좋아서인지 지루하지않다.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지점은 앞쪽의 달바위봉, 진대봉, 쪼록바위봉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우뚝하게 위용을 자랑하는 달바위봉, 진대봉이 저절로 눈길을 잡아 끈다. 임도는 더 이어지고 마지막 산길을 조금 오르면 청옥산이다. 듬직스러운 백두대간의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깃대봉쪽으로 방향을 잡아 조금 가 암봉을 우회하면 진대봉 갈림길이 나온다. 리본이 세 개정도 달려있다. 뚜렷한 길이 능선을 따라 진대봉 아래까지 연결되어 있다. 진대봉 능선길은 그야말로 알록달록 꽃밭길이다. 조금씩 색깔의 차이가 나는 철쭉과 흰 물푸레나무꽃, 그리고 신록이 어우러진 화원이다. 지루할 수 없는 산행길이다. 진대봉 오름길은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다. 누군가 로프를 매어놓아 길 안내자 역할을 하고 오름길의 힘을 덜어준다. 마지막 부분이 조금 어려운듯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그렇게 어려운 길은 아니다. 정상의 조그만 표지석이 앙증맞다. 이보다 더 좋은 표지석이 있을까 싶다. 누군가가 펜으로 쓴 표지석이다. 뒤에 오는 산꾼을 위해 이처럼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분이 있어 감사를 드릴 뿐이다. 내려가는 길은 북동쪽 능선길을 잡아 내려가면 희미한 길이지만 거의 끝부분까지 길을 따라 내려갈 수 있다. 마지막에는 길을 찾을 수 없어 그냥 내려서니 채석장이 나오고 넓은 산길을 따라 내려가니 아래 마지막 사진이 나오는 도로와 만난다. 산행을 마치고 대현리에서 막국수와 수육을 맛있게 먹고.
지도에서 진대봉에서 A12 지점 대현광업소쪽으로 내려온다. (동쪽 방향의 능선을 따른다.)
태란사
달바위봉
진대봉
쪼록바위봉
앵초
정상
개별꽃
노랑무늬붓꽃
아주 귀한 백작약이라네요.
진대봉 능선에서 본 달바위봉과 진대봉
능선길의 철쭉
진대봉
진대봉 오름길의 소나무와 그사이로 보이는 달바위봉
진대봉을 오르며 본 청옥산과 그 능선
진대봉
진대봉의 절벽
내려와 채석장에서 본 진대봉
도로로 내려서니 무슨 관리사무소가 있고 건너편은 가정집 한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