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석기암봉(906m)

푸른솔의 2012. 7. 22. 19:59

2012.07.22 제천 석기암봉  5시간

명암교 09:50 - 전원식당 뒤 능선 - 정상(표지석) 12:05 - 점심 1205~12:35 - 능선길~ 알바 ~ 헌덕골 - 전원식당 15:20

출발부터 비가 오락가락. 삼거리에서 명암로를 따라 잘 찾아갔는데 도착지점을 확인하지 못해 재를 넘어 내려가니 아닌것 같아 다시 되돌아 와 명암교를 확인. 다행히 도착하니 비가 오지 않는다.명암교를 지나 공터에 차를 주차한뒤  비가 올것 같아 무거운 카메라는 차에 두고. 전원식당(?) 뒤를 돌아  능선으로 오른다.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희미하지만 그런데로 찾아 올라 갈 수 있다. 낙엽이 쌓여 푹푹 빠지는 길이다.  정상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 정상은 사방이 막혀 전망이 좋지않다. 그래도 떨어진 표지판(감악봉)은 있다. 주워서 걸어놓고 증명사진. 다시 조망이 좋은 표지석이 있는 정상으로 향한다. 바로 앞 봉우리다. 다시한번 증명하고 지나서 암봉에서 점심. 점심까지는 잘 먹었는데 짐을 싸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처음 코스는 문바위골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안전하게 올라온 길로 하산하기로. 그런데 여기서 잘못 되고 말았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올라온 길이 희미한데다가 바가와서 헷갈린 모양이다. 능선을 잘못 선택한 줄 알고 동쪽으로 골짜기를 3번이나 넘었지만 길이 있는 능선이 아니다. 할 수 없이 희미한 길 흔적이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기로. 다행히 길은 억지로 이어진다. 내려와서 확인하니 헌덕골 계곡이다. 처음에는 여자가 한명 끼여있어서 어떻게하나 걱정도 되었지만 그래도 잘 따라와 주어 고마웠다. 올라갈때 한번 내려올때 한번 두 번이나 벌에 쏘였지만 씩씩하게 잘 내려 간다. 내려와서 냈가에서 온몸을 맞기고 풍덩 담그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돌아오는 길에 명암리 삼거리 매점에서 막걸리 두 병과 감자 부침으로 하산주를 하니 기분은 더욱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