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산(단양)
2012.01.21 단양 옥계산(754m) 김길준 5시간15분
가대교 09:55 - 365봉 - 노간봉(555m) 11:00~11:10 - 둔지미산(665m) 11:35 - 푯대봉(728m) 12:15 - 옥계산(754m)(점심12:50~13:20)
- 푯대봉 능선갈림길 13:55 - 도로(단양, 매포방향 삼거리) 15:10 - 가대교 15:40
단양에서 영월 방향 남한강을 따라가는 국도를 지나며 향산 삼거리 왼쪽으로 보이는 깍아지른 벼랑이 보이는 산이 노간봉이다. 올라갈 수 있을까 항상 생각했었는데 마침내 오르게 되었다. 가대교 자연학습원을 만들어 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마을 뒤산 오른쪽으로 돌아서 365봉부터 오른다. 능선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뚜렸한 길이 나타난다. 365봉을 지나 안부에서 우거진 참나무 사이로 노간봉의 벼랑이 보인다. 안부에서 노간봉을 오르는 길이 차츰 낙엽에 덮혀 없어져 버린다. 우리는 벼랑 왼쪽부분으로 올랐는데 험하다. 좀더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 나온다. 처음부터 가대리 마을에서 왼쪽 계곡으로 오르면 바로 이길로 오를듯. 가픈 숨을 내쉬며 벼랑을 위에서 내려다 보며 아찔한 기분도 맛보고 한참을 오르니 노간봉 정상이다. 아무 표지판도 없다. 숨을 고르고 가져온 막걸리 한 병을 나누어 마시고 다시 둔지미산으로. 앞에보이는 봉우리 중 왼쪽 높은 봉우리다. 처음에는 옥계산을 갔다가 돌아와 둔지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다른지도(박중영)에 푯대봉(남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있어 그쪽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둔지봉까지 갔다가 온다. 둔지미산이라는 나무 팻말이 있다. 대구xxx님께서 만들어 걸어 놓으신 것이다. 산행을 하며 조그마한 산에 종종 산이름을 새겨놓은 팻말을 볼수 있어 무척 고마운 분이시다. 이름을 잊어버려 미안하다. 둔지봉을 지나 지도의 650봉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지도에는 없지만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장발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푯대봉을 지나 바로 아래에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희미한 길을 확인하고 옥계산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는 봉우리를 몇개 넘는다.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옥계산에서 점심을 먹으며 노은재 방향을 눈으로 확인만 하고 돌아서 푯대봉 직전의 갈림길로 해서 능선을 따라 내려온다. 처음에는 희미한 길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길이 없어진다. 간간히 리본은 보이지만 길이 없다. 능선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다 다 왼쪽 계곡으로 빠지는 지능선을 따라 길을 만들어 계곡까지 내려와 계곡을 따라 도로까지 내려간다. 차라리 둔지봉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쉬울듯. 계곡에 내려와서도 이리저리 엉켜있는 덩쿨을 헤치며 내려오느라 힘이 들었다. 여름에는 내려올 수 없을것 같다. 도로(삼거리 조금 위쪽)에 내려서기 바로 전에 둔지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돌아오는 길에 노간봉 벼랑을 다시보기 위해 국도를 따라 조금 거슬러 올라가 향산삼거리에서 커피를 한 잔하며 절벽을 다시한번 더 감상하고.
한반도의 산하에서
노간봉을 오르며 남한강 주변
노간봉 절벽(정상부분)
노간봉 정상
둔지미산
둔지미산에서 본 옥계산 방향 - 멀리보이는 산이 옥계산
푯대봉을 오르며 나타난 바위
옥계산
내려와 가대교에서 보이는 노간봉(오른쪽)과 둔지미봉(왼쪽)
돌라오는 길에 노간봉 절벽을 다시보기 위해 영춘방향 국도를 거슬러 올라가 향산삼거리 쉼터에서